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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신축년 경자월, 이제 좀 녹아내리나 했더니...

by ★맑은 하루★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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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번 달 진짜 시간이 너무 없네요 ㅎㅎ

원래 계획해 놓은 것들에 자꾸 변수들이 추가되니, 정말이지 오래간만에 다이나믹한 한달을 보낸 듯 합니다.

그 여파를 얻어 맞고, 정신도 못차리겠고 정말이지 ㅋㅋ

 

그래도, 또 다가오는 경자월, 그냥 보기만 해도 "얼음" 상태인 다음달의 이야기, 안할 수 없겠죠^^;;

그래서 일단 오늘은, 경자월에 대해 살짜쿵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저만 하더라도 경자월 자체가 그렇게까지 좋은 시기는 아닌데, 이게 저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닐 듯 싶거든요;;

그래서, 일단 가볍게~ 신축년 경자월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빨리 올리고 또 나가봐야되요ㅠㅠ)

 

 

신축년 기해월, 잠깐 흐르던 물이, "꽃샘추위"라도 만난 걸까요??

 

제가 지난달, 물이 슬슬 녹으며~ 겨울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다 말씀드렸었죠.

(실제 신축년의 겨울이 아니라, 운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직 얼음은 남아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물이 흐른다고.

그래서 운의 흐름도 조금씩은 흘러가나 싶었는데, 문득 "꽃샘추위"라도 찾아왔나 싶은 것이 경자월입니다.

 

경자월, 천간으로 경금이, 지지로 자수가 들어온 다음달의 기운은 금생수의 흐름이 느껴지죠.

그러니까 저마다 다르긴 다르겠지만, 금도 강한 상태고 수도 강한 상태고, 자기들끼리 꿍짝이 맞은 상황이란 건데.

뭐 이 둘 까지야 그래~ 봐준다~ 치겠지만, 하필 올해가 신축년, "차가운 글자"덩어리~인 해란 말이죠.

 

사실 신축년의 경우, 축토가 "토"의 기운이긴 하지만, 사실 거의~ 저는 "얼음"이라고 보는 편이에요.

그러니까 진짜 꽝꽝~ 얼음이 얼어붙어서 땅이 미끌미끌~한 상태 그 자체라는 건데.

그런데 이런 상황에~ 경자월이 들어왔으니, 얼음이 더 두껍게~ 얼어붙는 딱 그런 느낌이 든다는 거에요.

게다가, 축토는 자수와 세트메뉴~인 녀석이라, 그냥 한덩어리의 "얼음"으로 보셔야 할 지경이라서.

안그래도 차가운데~ 막 눈보라 미친듯이 몰아치고, 칼바람 매섭게 때리는, 딱 그런 느낌이 드는.

마치 이상기온인가 싶은 "꽃샘추위" 아니 그 이상의 차가움이 느껴지는~ 상황이 되어버렸단 겁니다.

 

 

뭐 사실, 계절적으로 겨울은, "멈춤"을 의미하다보니, 경자월 하나 만으로도 좀 "얼음" 상태로 생각을 하긴 해야 되요.

이동도 많이 줄고, 변화도 사라지고, 활동도 많이 일어나지 않는 느낌.

그런데, 이게 "늦겨울" 느낌이 강한 신축년에 들어온 셈이니, 더 만만치 않더라는 겁니다.

 

이번달인 기해월~ 잠깐 느슨하게 풀렸던 고삐를 누군가 갑자기 바짝~ 틀어쥔듯 하니, 진짜 신축년, "쉽게~ 고이~" 보내주지를 않는다는 느낌이 들죠.

뭐, 제가 일상 포스팅에서 썼던 표현, "신축은 후벼파고 잘라내며 끝장을 보는", "매우 아픈 글자"라고 했던, 딱 그 표현이, 느껴지는 한달이자, 겨울일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하여 정말이지 지긋지긋한~ 집착의 신축년, 차갑게 얼어붙은 경자월은, 그래서 대부분의 일간 분들께 꽤 비슷한 그림을 그려내지 않을까 싶어요.

 

뭐 말하자면,

겨울이 되면, 태양의 빛도 모든 얼음을 녹일 수 없으니 무력한 느낌이 들 수 있고.

모닥불의 귀함은 더욱 강해지겠지만, 모닥불 역시~ 아주 작은 바운더리 안에서만 의미가 있을 테고.

하늘을 향해 자라나는 나무들은 태양빛이 약하니, 잠시 멈춰서 상황을 주시하며 때를 기다릴 것이고.

바닥에 넓게 퍼지는 풀 조차도 평소보다 성장 속도가 더디니, 잠시 쉬어감이 맞고.

자수, 축토와 함께 얼어붙은 땅은, 그냥 정말 계속~ 얼음 상태라 볼 수 있고.

당연히 겨울의 농토는, 봄을 기다리며 참을 인자를 새기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며.

원석이자 날이 아직 잘 들지 않는 무기는 제련될 순서를 기다리며 같은 원석, 무기들과 순서다툼을 해야 하고.

완성된 보석이자 날이 잘 드는 칼은 자신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호수이자 바다는 더 매섭게 몰아치는 추위에 다시한번 얼음 상태, 답보 상태가 이어질 것이고.

이슬이자 여린 비는 의도치않게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이니.

 

정말, 어느 한 일간도, 평안하게~ 지나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뭐 휴식을 평안~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물론 사주 자체에 이 "얼음"을 녹여낼~ 화 기운이 있다면 보편적인 일간 분들과는 이야기가 좀 달라질 것이지만.

사실 기본적인 분위기는, "너무 무리하지 말자"가 주를 이루는 한달이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딱히 뭔가를 하려 애써도, 멈춤 상태, 또는 아주 쬐~금 나아갈 정도이니, 참, 이게 뭔 짓인가 싶을 수 있다는 거에요.

 

모든 생명체가, 겨울이 되면 활동을 최소화하고 휴식을 취하듯.

어느정도, 그런 마인드는 가지고~ 경자월 한달을 살아내셔야 하지 않을까 싶은 겁니다.

 

다만, 어쨌든 활동적으로 움직이진 않아도, 십이운성상 "사지, 묘지, 절지"가 그렇듯, 정신적 에너지는 활성화될 수 있는 시기이니, 오히려 뭔가를 공부하고, 후벼파는 일은 더욱 잘 할 수 있는 시기이니.

활동에 의한 효율은 그리 좋지 않은 경자월, 차분하게~ 앉아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몰입하시라는 당부 드릴게요.

물론!! 사주 자체가 지나치게 차갑고 얼어붙은 분들이시라면, 그또한 줄이시고.

최대한 건강 챙기면서, 어디 아픈 데 없는지 검사도 받아보시고, 휴식 취하시면서, 내년부터 달릴 준비를 하셔야 하구요.

 

 

그냥 대충만 봐도, 정말 "지긋지긋하게 집요하네~" 싶은 신축년의 기운이네요.

저는 솔직히, 한동안 무리했던 게 터져서 결국 좀 빠른 휴식기를 취해야 할 상황이긴 합니다만.

사실, 신축년 경자월은, "억지로라도 좀 쉬어가라"고 말하는 시기로 생각하셔야 해요.

 

물론!!! 사주에 화 기운이 적절히 있는 분이시라면, 오히려 얼음을 녹여 그 틈에~ 뭐라도 해 보실 수 있겠지만.

사실, 이또한 그리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저 역시 사주에 화기운이 많은데, 쉽지가 않네요ㅠㅠ)

 

어쨌든, 여기까지, 신축년 경자월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두들 건강 챙기시고, 일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각 일간 별 경자월 운세는 조만간 포스팅으로 정리해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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