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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정보

스테이크 굽기 정도, 고기 별 맛있게 굽는 방법은??

by ★맑은 하루★ 20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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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이 생겨나고, 막 붐이 일었던 당시.

많은 분들께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나 VIPS 등을 방문해, 스테이크를 썰어~ 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도 당시, 친구들 사이에서 생일이면 어김없이 스테이크 썰러~ 패밀리 레스토랑을 방문하곤 했었는데요^^

(물론 그 당시 저는 아웃백에서 주던 부쉬맨 브레드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ㅋㅋ)

주문할 때마다 "고기의 굽기 정도"를 물어보면, 다들 잘 모르니까, 그냥 "미디움"으로 구워달라고 말하곤 했더랬습니다.

지금이야, 굳이 패밀리 레스토랑도 안가지만, 만약 물어본다면 "미디움 레어"로 달라는 이야기를 할 테지만, 당시에는 뭐, 아는 바가 없었으니까요^^;;

 

어쨋든, 당시 모든 것이 신기했던 그곳에서 주문하던 "고기 굽기 정도", "스테이크 굽기 정도"에 대해, 오늘은 간단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고기 굽기의 다섯 단계

 

1. 블루레어(Blue Rare)

고기의 육즙이 빠지지 않도록, 겉면만 몇초, 빠르게 익힌 상태입니다.

 

2. 레어(Rare)

표면 자체는 어느정도 익었지만, 고기 속은 여전히 붉은 상태로, 육즙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3. 미디움레어(Medium Rare)

레어보다는 좀 더 익힌, 미디움보다는 덜 익힌 상태입니다.

보통 3~4분 정도 구운 상태로, 아주 약간의 육즙은 남아있습니다.

 

4. 미디움(Medium)

딱 중간 정도로 익은 상태입니다.

가장 보편적이며,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굽기 정도죠.

 

5. 미디움웰(Medium Well)

전체적으로 고기의 식감이 단단하며 탄력이 느껴지는 정도로 구운 상태입니다.

고기를 잘랐을 때, 가운데에 약간의 붉은 빛이 도는 정도의 상태죠.

 

6. 웰던(Well Done)

전체적으로 고르게 다 익힌 상태입니다.

고기를 잘랐을 때 붉은 빛이 없으며, 육즙도 없고, 약간 고기가 딱딱한 상태입니다.

 

 

이렇듯 블루레어, 레어, 미디움레어, 미디움, 미디움웰, 웰던의 다섯 단계로, 스테이크의 굽기가 정리 됩니다.

즉, 우리가 스테이크를 주문할 때, 어느정도의 "굽기 기준"이 되는 용어들이라는 이야기인데요^^

헌데 보통은, 가장 무난하게 미디움이나 미디움 웰던을 선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듯 합니다.

 

또한, 고기의 굽기 정도는, 취향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 것이긴 하지만,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기의 부위와 상태에 따라, 고기의 굽기 정도를 달리 선택해야 더 맛있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등심이라면 살도 탄탄하고 지방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익힌 상태, 즉 "미디움"정도가 적당하며, 다소 지방이 적은 안심이라면, 차라리 덜 익힌 상태, "미디움 레어"정도가 적당하다는 거죠.

또한, 꽃등심의 경우, 지방이 많은 부위이니, 최대한 지방을 녹혀 먹을 정도의 상태인, 미디움 뭴 정도로 구워먹는 것이 가장 맛있는 상태라는 이야기인데요.

 

 

이렇듯, 고기 굽기의 정도는, 본인의 취향과 더불어 고기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시는 센스~ 발휘하시는 것이 고기를 좀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노하우랄 수 있을텐데요^^

뭐 저는 주로 직접 집에서 스테이크를 구워 먹는 입장이다보니, 굳이 이런 용어들을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편이에요.

오히려 이런 용어들 보다도, 집에서 스테이크를 맛있게 굽는 방법을 연구하는 편이 훨씬 더 "중요"하달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집에서 스테이크를 맛있게 굽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집에서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 방법??

집에서도 간편하면서 맛있게 스테이크를 굽는 방법의 첫번째 단계는 "숙성"입니다.

뭐 숙성이라고 해서 며칠~을 숙성하는 것은 아니고, 대략 1시간 남짓의 시간 정도만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주면 되는데요^^

숙성을 시키기 전에, 저는 늘 고기에 소금을 뿌리고, 와인을 적신 후 냉장고로 보냅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고기 속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고, 고기의 간을 맞추기 위해서^^

 

물론 이렇게 준비가 다 되었다면, 두번째 단계, 바로 "굽기" 단계입니다.

먼저, 최대한 두꺼운 프라이팬을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일단 팬을 가열시키고, 어느정도 팬이 달궈졌다면 이때 불을 중간 불로 줄입니다.

여기에 기름 한스푼(올리브유 등)을 뿌리고, 바로 그 위에 고기를 올려 놓습니다.

이때 포인트는, 이 고기가 잘 익을 때까지(3분 정도) 잘 지켜보는 것 입니다^^

3분 후, 고기를 한번 뒤집은 후, 그 상태 그대로, 다시 3분을 기다립니다.

3분이 지났다면, 또다시 고기를 뒤집어 주는데요, 이 상태로 이번에는 2분만 기다립시다.

그 후 한번 더 뒤집고, 역시 2분을 기다린 후, 스테이크를 플레이팅 하면 끝^^

 

기본적으로, 이 방식으로 고기를 굽게 되면 대략 미디움 정도의 상태로 구워지게 되는데, 이것보다 조금 덜 익히기 위해서는, 마지막 2분을 1분으로 바꾸면 되고, 좀 더 익히시려면 2분을 3분으로 바꿔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고기의 굽기 정도를 좌우하는 것은, 마지막 두번의 뒤집기와 기다림의 시간인 셈인데요^^

굳이 외식이 아니어도, 집에서도 충분히 맛있는 스테이크 썰기~를 시전할 수 있으니, 한번쯤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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