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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

임인년 병오월, 야생마를 다루어 낼 수 있을까.

by ★맑은 하루★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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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월, 임인년 병오월이 시작되려 하고 있네요.

정말이지, 5월 을사월 운세를 올린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또 한달이 휘리릭~ 사라져버린 느낌입니다.

뭐 올해인 임인년 전반이 다 그렇게 느껴지는 편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저에게 5월인 을사월은, 정말 "이도 저도 아닌" 한달이었거든요.

바쁘긴 엄청 바빴는데, 큰 의미 없는 바쁨으로 가득한 한달이었던 터라.

그래서 어쩌면 더 많이, "시간이 순삭"되어버린 느낌이 드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도 어쨌든, 그 어정쩡했던 을사월, 바쁘긴 엄청 바빴지만 실속은 없었던 5월이 끝나가는 것 자체가 저에겐 그리 나쁘지 않네요^^;;

그저,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는 것 같아서 그게 좀 아쉽다면 아쉬울 뿐이고.

다가올 6월, 병오월의 기세가 너무 막강하니, 과연 그 기세를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클 뿐이죠.

 

그래서 일단 간단하게, 병오월의 기세가 왜 강한지, 임인년에 마주한 병오월이 어떤 모습으로 들이닥칠지, 이번 포스팅을 통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임인년 병오월, 중심을 잘 잡아야.

 

병화에 오화.

뭔가 느낌이 참 화끈합니다.

붉은 말을 상징하는 병화+오화의 콜라보가, 제 눈엔 딱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마 같기도 하고, 앞만 보고 내달리는 경주마 같기도 해서, 그냥 딱~ "화끈함"이 느껴지는 것이 병오월의 기세인데요.

하지만, 사실 병화와 오화는, 언밸런스한 관계죠^^

같은 불이라도 찰떡궁합같은 관계는 아니라는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그래도 병오의 기본값은 "화끈하게 불이 붙는"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뭐, 올 여름에 엄청 더울 것이란 이야기가 있던데(특히 초반에), 이게 운의 흐름과도 맥을 같이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어쨌든 포인트는, 병화와 오화의 만남, 화끈하게~ 불이 붙어버린 느낌이 드는 시기가 바로 6월 병오월의 기운이란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불이 붙은 상황은 당연하게도, 임인의 임수~에게, 수 기운이 너무 약한 분들, 그리고 신약한 수일간 분들께 영~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이 강한데요.

다만, 신강한 수일간 분들, 또는 사주가 매우 차가워서 얼어붙은 분들~의 경우라면, 오히려 패턴화 되어 있는 일상에 변수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변화"의 한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생각만 하고, 도무지 "실천"하지 못하는 분들의 경우라면, 드디어 "행동"에 옮기게 되니, 긍정적인 부분이 분명 존재할 것이란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오 는 어쨌든 "화르륵~ 붙어버리는" 느낌이 강한 불이니, 잘 "다루어 내거나" 또는 잘 "이용해 먹거나" 또는 잘 "막아서 관리해 내거나" 해야 하는 만만찮은 녀석임에 분명한 것이죠.

 

 

그러니까, 임인년의 인목, 병오월의 오화에 각각 뿌리를 두어 막강하게 떠오른 태양, 병화의 기운을, 감당해 낼 수 있어야 병오의 기운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인데요.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병오월의 병화가, 오화와 인목에게서 각각 힘을 받은 상황이니, 병화 자체의 기운이 임인년의 임수를 강하게 압박해 옵니다.

임인년의 전체를 총괄하는 기운으로서의 임수가 꽤나 맥을 못추는 시기가 바로 6월 병오월이라는 이야기인데요.

그래서 결국 중요한 것은, "불길"을 막거나, 관리하거나, 써먹거나~ 할 수 있는 조건을 내가 갖추고 있는지~하는 점 입니다.

 

자, 그러면 과연 어떻게 불길을 "관리"하고, "써먹고", "막아낼"수 있을까요.

 

 

일단, 임인년의 임수가 병오월의 병화에 맥을 못춘다는 점을 통해 "수"기운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뭐 좀 간단하게, 여기에서는 계절감각을 끌어다 놓으면 이야기가 쉬워지죠.

여름의 뜨거움을 식혀주는 것이 겨울의 차가움이니, 말 그대로 뜨거운 화 기운을 "막아"줄 수 있는 존재가 수 기운일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화 기운을 완전 억눌러 막아버리면 당연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니, 수와 화의 기운은 적당히 고르게 갖추는 것이 가장 베스트입니다)

 

하여, 수 기운이 강한 분들의 경우라면, 병오월을 긍정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당연하게도, 수 기운은 "지식"의 영역이고 "생각"의 영역이며, "정신"의 영역을 담당하고 있으니,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기는 했는데, 막상 화 기운이 부족해서 이걸 "현실화"시키지 못했던 분들의 경우라면.

오히려 화 기운이 강화되는 병오월~을 통해 이를 실현시키는 경험을 만들어 가게 되겠죠.

그리고 당연히, 이렇게 "물꼬"를 한번 터 놓으면~ 그래도 앞으로는 지식과 정보를 현실화하는 과정이 조금 수월해 질 것이니, 그런 의미로서의 병오월은, 설령 그 실현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의미있는 도전이었을 수 있겠다 보는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수 기운이 막강한 분들과 비슷하게~ 금 기운이 막강한 분들 역시, 병오월이 나쁘지 않은 시기일 수 있습니다.

뭐 말 그대로, "써먹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는 건데요.

다만, 이때의 포인트는 금 기운을 제련하는데 화 기운을 써먹는 것이니, 참 분주하고 바쁠 수 있겠다~는 점 입니다.

 

말하자면, 주변 상황이 변화한다거나, 주변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독특한 방안을 제안한다거나, 아니면 그런 행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 억지로 내몰리게 된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의도치않게 바빠지고, 그로인해 내가 가진 금 기운을 써먹게 될 수도 있는 시기란 건데요.

.뭐 어떻게 생각해 본다면, 그동안 잘 써먹지 못한 것을 써먹을 수 있게 된다는 점은 긍정적일 테지만.

솔직히, 금을 불로 제련해 변화하는 그 과정이, 그리 편하고 행복하지는 않을 것이니, 바쁨 속에서도 건강 관리 잘 하시라는 당부 드려봅니다ㅠㅠ

 

 

또한, "관리"하는 개념으로 생각해 본다면 당연, 토 기운이 적당히 존재하고, 또 그것을 잘 다루어 내는 분들~ 역시 병오의 기운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토라는 녀석은 기본적으로 화 기운을 분리해 내어 그것을 그 안에서 적절히 써먹을 수 있게 하는 글자라는 이야기인데요.

다만, 이 분들의 경우, 병오의 역동성~ 변화무쌍함이 그리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겠고.

또는, 그 한정된 공간 안에서만 역동적으로 움직이니, 이 "관리"과정이 녹록치 않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토 기운이 강하거나 토 기운을 잘 다루는 분들의 경우라면.

이런 변화무쌍함,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계획을 하나하나 테스트하며 그 자체에 확신을 불어넣는 경험을 이어가는 한달~ 보내시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성급하지 않게, 때를 기다리는 맹수와 같은 모습으로 병오월을 사용해 나가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러니까 제가 방금 말씀드린 세가지 조건, 수, 금, 토~기운들이 각각 강하거나 또는 이 기운들을 잘 써먹을 수 있는 분들의 경우라면, 병오의 기세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겠고, 휘둘리더라도 순식간에 페이스를 찾아 그 기운을 활용해 나가실 것이니, 병오월이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병오의 기세는 만만치 않으며, 더더욱 만만치 않은 임인년에 이런 병오를 마주했으니, 목생화~에 더더군다나 막강해질 화기운이 수 기운을 눌러버릴 것이라는 점 기억하시고,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감정적으로도 욱~하기 쉬운 시기이며, 짜증내기 쉬운 시기, 다툼이 불거지기 쉬운 시기, 무엇보다 성급한 선택과 행동으로 낭패를 보기 쉬운 시기가 바로 이렇듯, "수가 약화되고 화가 강화되는 시기"의 모습이니 말이죠.

 

 

 

 

정리해보자면 임인년 병오월은, 참 성질급한 한달이 되겠구나 싶고, 성급한 선택과 무리한 도전이 키워드가 될 듯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기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병오의 기운은 그냥 그 자체만으로 봐도 에너지가 확실히~ 느껴지는 글자라서, "역동성"이라는 큰 그림은 대부분의 분들께 다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여기에서 달라지는 것은, 우리가 그 병오의 기운을 어떻게 다루어내고~ 막아내고~ 관리해 낼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일 텐데요.

 

솔직히 저는, 다른 무엇보다, 그 기운에 휩쓸려서 그릇된 선택, 행동들을 하지 않으시기만 해도 "잘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만큼 휩쓸리기 쉬운 시기가 바로 병오월이니 말이죠.)

특히 저처럼 사주 자체가 신약한 분들의 경우라면, 일간 상관 없이 모두 다, "휘둘리지 않도록", 늘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하셔야 합니다.

마음 약해지기 쉬운 시기이고, 상황이 이리저리~되어서 정신 차리고 보니, 그 상황에 내가 "풍덩" 빠져있기 쉬운 시기니까요.

 

대략 여기까지, 병오월의 분위기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목/화/토/금/수 일간 각각의 병오월 흐름을 정리하는 포스팅으로 이후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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