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딱 봐도, 병오월, 병화와 오화의 콜라보로 매우 뜨거워진 한 달이죠.
그러니까, 임인의 임수~를 기반으로 하는 적당히 차가움을 내포한 봄의 기운(초봄)이 꽤나 따뜻해지는 시기로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 바로 병오월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강화되는 화 기운의 영향을 그래도 가장 "덜"받는 일간이 바로 토 일간 분들 아닐까 합니다.
목일간이나 화일간 분들은 다이렉트로 그 모습이 뿜뿜~!! 하기 시작할 테고.
금일간이나 수일간 분들은 견제를 확실히 당하는 시기일 테니.
어쨌든 병오월의 뜨거운 열기는, 이 네개의 일간들에게 꽤나 "극단적인" 형태로 영향을 주게 될 텐데요.
하지만, 토일간 분들의 경우, 이 네 일간에 비해서는 조금 덜 영향을 받으니, 조금 다른 식으로 해석해 보아야 한단 겁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일간분들께 화기운은, 화생토로서 "나를 서포트해주는" 개념의 기운이니, 그리 나쁜 기운은 아닐 것이며.
무엇보다, "토"라고 하는 기운은 때에 따라 화 기운을 담는 그릇의 역할을 하기도 하니.
영향을 받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 영향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이들이기도 하단 건데요.
자 그렇다면 이제부터, 좀 더 디테일하게, 무토일간, 기토일간 분들 각각의 병오월 운세에 대해 고민해 보도록 하죠.
병오월 6월, 무토일간의 이야기는?
무토일간 분들께 병오월은, 인성이 듬뿍~ 들어오는 시기죠.
뭐 보통 인성 이라고 하면 "인정받는" 개념이며 "문서"적 개념이고, "서포트이자 보호해주는" 개념이며, "명예"적 측면이기도 하니, 꼭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이미 과하게~ 인성을 가진 무토일간 분들의 경우라면, 정말 심각하리만치 "고집"이 세지고, "외골수"로 빠질 수도 있긴 하지만요.
하지만 사실 병오월, 이렇게 화 기운이 중중한 시기의 무토분들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인풋이 많아지고 아웃풋이 작아진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뭔가 자꾸 "집어 넣어야" 하는 시기라는 거죠.
즉,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시기이며, 문서적으로 인정을 받기 좋은 시기이며, 특히 "편인"인 병화가 떠올랐으니, 특정 분야에 있어서 포커스를 맞추고 열심히 공부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병오월의 그림이란 건데요.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병오월, 병화는 편인이지만, 오화는 정인이니,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점이겠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것 저것에 잡다하게 관심이 생긴다거나, 그래서 "한 우물을 파는 게 아니라, 여러 우물을 여기저기 찔러보는" 그런 형태로 허송세월 하기 쉬운 것이 바로 병오월이라는 건데요.
허니 이러한 특징을 잘 기억하시고 병오월을 활용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해 보아야 하는 부분은, 화기운의 강화로 약화될 수 기운인 "재성"의 기운이죠.
그러니까 제가 위에서 인풋이 많아지지만 아웃풋은 작아진다고 말했던 바로 그 이야기의 "아웃풋"이 바로 재성의 기운이라는 건데요.
말 그대로 이 시기는 뭔가 열심히 만들어내고, 결실을 끌어올리려 노력하는 시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결실"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시기이며, 그 준비 과정에 학문적, 정보적, 문서적 준비가 가장 일반적이라 생각하시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에서 놓치면 안되는 것, 바로 "인성"이라는 것은 "나를 응원하고 편들어주고, 보호해주며 서포트해주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점 입니다.
즉, 인성이 강화되니, 어찌보면, 과도한 보호로, 하고 싶은 것들을 드러내고 표출하기 어려운 시기가 병오월일 수 있다는 건데요.
뭐 좋게 생각하면 인복이 강화되는 시기인 셈이지만, 그로인해 좀이 쑤시고, 답답해질 수도 있는 시기이니, 이걸 꼭 "좋게만"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쨌든 그런 의미에서 무토일간 분들께 병오월은, 다른 일간 분들(특히 목,화일간)에 비해 상당히 정적인 시기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정신적인 의미, 학문적인 의미로서는 매우 역동적인 시기일 수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행동력은 더뎌지는 시기에 해당하니.
오히려 이 시기를 활용해 "휴식"하고 "충전"하는 시기로 사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직장생활, 사회생활적으로도 역시, 상당히 정적인 시기입니다.
당장 어떤 성과를 보는 시기가 아니라, 큰 비전을 그리고, 과정을 채워나가는, 준비단계가 바로 병오월일 것이며, 이 과정에서 주변에 사람들이 꽤나 많을 것이니, 그들의 도움을 잘 활용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연애운의 경우, 여성분들은 일을 함께 하는 사람들 또는 일과 연관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인연이 생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다만, 그 인연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긍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관계일 지는 확신할 수 없으며.
남성분들의 경우 솔직히, 연애중인 분들이시라면 관계가 소홀해 질 수 있는 시기이며, 솔로분들의 경우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좋은 시기는 아니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정리해 보자면 무토일간 분들의 병오월은, 무언가를 자꾸 바구니에 담아넣는~ 그런 시기에 해당합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니, 조금쯤 뒤에 숨어도 좋고, 피해도 좋으며, 그들의 도움을 받아도 좋은 시기이지만.
그만큼 적극성, 행동력이 부족해지는 시기이기도 하고, 그러니 어찌보면 답답한 시기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오히려 이 시기를 잠시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인간관계를 잘 쌓아 가는 시기로 활용하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상당히 정적인 시기이긴 하지만, 내면적으로 보면, 그렇게 바쁘고 역동적일 수 없는 시기이니 말이죠.
병오월 6월, 기토일간의 이야기는?
이번에는 기토분들의 병오월 입니다.
뭐, 큰 그림으로 그려 보자면 무토일간 분들과 아주 크게 다르지 않은 시기입니다.
역시 인성이 강화되는 시기이니, 결과, 결실 자체가 당장~ 나오는 시기는 아닙니다.
뭔가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고,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등의 과정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시기라는 이야기인데요.
기토분들도 마찬가지로, 편인과 정인이 혼잡하게 들어왔으니, 참 생각이 많은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토분들께 병화는 정인이며, 정인이 천간에 투출했으니, 이 시기에 공부하는 것, 준비하는 것은 꽤나 현실적이며, 장기적으로 꾸준히 "써먹을 수 있는" 학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까, 특이하다거나, 독창적인 것은 아니지만, 기반이 되는 공부이며, 그래서 전방위~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학문, 자격증 준비일 수 있으니, 준비 잘 하셨으면 한다는 건데요.
그러나 문제는, 병화와 함께 들어온 오화는 편인의 기운이니 자꾸 "엉뚱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즉, 단순하게~ 정편인 혼잡이라서도 그렇지만, 천간에 떠있는 병화가 오화에 기반을 두었으니, 자꾸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러니까 이 시기, 공부할 것, 준비할 것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현실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것", 그리고 "기반이 되는 것"이니 이 점 잘 기억하셔야 겠습니다.
뭐 당연히, 무토분들과 비슷하게, 이 시기 기토분들 역시 상당히 정적인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러니까, 머릿속으로는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고~ 엄청 바쁘게 돌아가는 것과 달리, 현실 자체는 그리 바쁘게 흘러가지 않는 시기라는 건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토분들의 주변이 고요한 것은 아닙니다.
내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시기이고, 그들이 "자연스럽게" 나를 서포트하고, 보호하는 그런 시기라는 것이죠.
다만, 여기에서 무토분들과 달라지는 부분은, "내가 마음 먹고 내 주변 사람들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나를 감추고 보호할 수 있는" 시기라는 점입니다.
즉, 뭔가 모르게 "기꺼이" 나를 도와주는 이들이 존재하며, 그들 덕을 볼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이 병오월이라는 건데요.
뭐 말하자면, "재주는 다른 사람이 부리고, 인정은 내가받는~" 약간 그런 개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죠.
하지만, 화 기운이 강화되며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수기운, 재성의 기운에도 주목해 보아야 하는데요.
특히 임인년의 임수 정재가 약화되며, 병화와 만나 안개를 자욱히 만들어 내니, 결실을 맺는 것 자체도 수월치 않고, 그 과정을 도무지 알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즉, 보호라는 이유로, 내가 너무 모르는 게 많을 수 있는 시기라는 건데요.
특히 이 점은, 사회생활, 직장생활에 있어서 그리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그러니까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서, "굳이 내가 나서지 않아도" 일 처리가 잘 되니 좋은 시기이긴 한데, 그게 과연 좋기만 한 것일지 생각해 보시란 겁니다.
아니, 적어도, 그 과정에 대해서는, "큰 그림을 그리고 과정을 아는 것" 까지만큼은 스스로 챙겨 가셔야 한다는 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래도, 상대적으로 정적인 시기고, 내가 덜 나서도 되는 시기이니, 그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며, 스스로를 채워나가신다면, 긍정적인 시기랄 수 있겠죠.
연애운의 경우 여성분들께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꽤 많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들 중에 좋은 인연이 있을 수 있으니, 솔로분들께 긍정적인 시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다만, 남성분들의 경우, 오히려 연애를 하시던 분들도 연애를 놓기~ 쉬운 시기이니, 관계를 잘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병오월 6월, 무토일간, 기토일간 분들의 운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뭔가 솔직히, 토일간 분들의 경우, 무토 기토 분들께 상당히 비슷한 그림이 그려지는 시기입니다.
그러니까, 큰 틀은 꽤나 흡사하게~ 그려지는 분들이 바로 이 두 일간 분들이란 건데요.
하지만, 임인년인 올해, 인목을 수생목한다는 개념으로 생각해 본다면, 그래도 기토분들께 좀 더 유리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어쨌든 정인+편인이 혼잡하게 들어오는 시기라는 점에서, 잡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이니, 제가 위에서 각각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성질의 학문, 문서" 등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지를 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천간과 지지로 인성이 강화되어 들어온다는 것은, 그만큼 나를 둘러싼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니, 자칫 그들 중에 내 눈을 너무 과하게 가리는 이들이 있지 않은지, 늘 냉정하게 생각해 보시라는 말씀 역시 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수(임수/계수)일간 분들의 병오월 운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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