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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정보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Valentine Day) 유래

by ★맑은 하루★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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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늘이 벌써 2월의 시작.

2주 후면 밸런타인데이(Valentine Day)네요^^;;

 

어릴 적에야 밸런타인데이, 아니 그때는 발렌타인데이라고 해서, 초콜릿 만들어서 당시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에게 돌렸었고, 성인이 되고 난 후에는, 남친느님 그리고 직장동료들에게 초콜릿 선물을 했었는데.

지금은 뭐,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고 뭐고 그냥 하루 하루 바쁘게 살아가기 바쁠 뿐이니, 나이를 먹는 것이 이런 건가요^^;;

 

그래도 오래간만에 2월 달력을 보며 스케쥴을 정리하다 보니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의 유래를 간략하게 정리해 볼까 합니다.

 

*참고로, 2월 14일 Valentine Day의 올바른 표기법은 "밸런타인 데이"입니다.(발렌타인 데이 아니에요^^;;)

 

 

밸런타인 데이(Valentine Day)의 유래

때는 바야흐로 로마 시대,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의 이야기입니다.(이 분 많이 등장하시네요^^;;)

당시의 로마는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국경에 배치되어있는 군단들이 종종 다른 지역으로 배치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해요.

그로인해, 군인들 중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탈영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고, 결국 황제는 결혼을 금지시키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본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목숨을 걸고 몰래 결혼하는 연인들이 생겨났고, 이들의 결혼을 성사시키는 신부님이 바로 발렌티노 신부님이셨던 겁니다.

허나, 법으로 금지되어있던 결혼을 몰래 성사시켜주었다는 죄로, 발렌티노 신부님은 결국 사형을 당하게 되었는데, 이 날이 바로 2월 14일이었던 거죠.

이후, 많은 젊은이들은 발렌티노 신부를 그리워 했고, 2월 14일을 남녀간에 사랑을 맹세하는 날로 여기고, 이 날이면 사랑하는 이들끼리 선물, 카드 등을 주고 받는 풍습이 이어져 왔다고 하는데.

이러한 풍습은 여전히도 이어지며, 꽃이나 향수, 보석 등의 다양한 선물을 하는 날로 통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 날을 선택해 청혼하는 이들도 있다고 하니, 역시 "연인의 날"은 "연인의 날"이네요^^;;

 

 

헌데 도대체 왜, 그냥 "선물"과 "카드"였던 것이, "초콜릿"으로 정해져 버린 걸까요??

 

본래 일본을 비롯, 동아시아권 나라에서는 본디 밸런타인데이에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으로 정해져 있었다고 합니다.

헌데 사실, 이러한 "여성이 사랑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며 마음을 고백하는" 풍습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분분해요.

특히 일본의 한 제과점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퍼뜨렸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은데, 사실 이또한 확실치는 않다고 하죠^^;;

그저, 1970년대 이후부터, 조금씩 삶이 안정되고 풍요로워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나라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보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다만, 일본에서는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의리로 초콜릿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를 뿐^^;; (생각해보니, 저또한, 친구, 직장동료에게 뿌린 초콜릿이 훨씬 더 많네요ㅋㅋ)

 

그리고 이 날로부터 한달 후인 3월 14일, 화이트 데이.

이 날은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을 하는 날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화이트 데이는 어디에서 유래한 걸까요??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예전에는 사탕선물이었죠^^)을 주는 날로서, 밸런타인 데이의 답례같이 느껴지는 날이 바로 화이트 데이죠.

헌데 사실 화이트데이는, 어떤 의미가 있는 날이라기 보다는, 일본의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에서 만들어 낸 기념일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주로 "흰색 선물"로서 "화이트 초콜릿", "마시멜로", "사탕"등을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사탕"을 선물하는 것으로 바뀐 셈인데요.

사실, 많은 여성들이 사탕선물은 그다지 좋아하질 않았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죠^^;;

허니 결국, 밸런타인데이든 화이트데이든, 상대방이 좋아하는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많을 수밖에 없겠죠^^;;

 

실제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굳이 남녀 성별을 따지지도 않고, 특히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은, 아무 의미 없는 날에 불과하다고 하니, 우리나라 참, 뭐가 많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듭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밸런타인데이니 화이트데이니, 빼빼로데이니 하면서, 거창하게 의미 부여하고, 초콜릿, 사탕, 빼빼로를 주고 받기 보다는, 그냥 밸런타인데이 하루 정도 챙기거나, 각자의 생일을 챙기는 정도만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선물 역시, 초콜릿 보다는, 상대방이 원하는 선물, 필요한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이 훨씬 더 의미있고 값진 일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물을 하는 입장에서도, 받는 입장에서도 말이죠^^ㅋㅋ

 

여기까지, 밸런타인데이의 유래, 화이트데이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오래간만에 밸런타인데이를 "인식"했으니, 저도 오래간만에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가족, 친구, 지인들과 초콜릿이나 나누어 먹어야 겠습니다.

상술일 순 있지만, 선물하면서 즐겁고, 먹으면 더 즐거우니,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ㅋㅋ

감사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도, 밸런타인데이 같은, 연인의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은 바로, 양력 3월 6일인 경칩일 인데요, 과거 경칩이면 부부 또는 연인들이 은행을 나누어 먹었다고 해요.

또한, 칠석날 역시, 연인의 날이었다고 하니, 알고보면 "밸런타인데이"같은 "연인의 날"은 전 세계 어느나라에든 다 비슷하게 존재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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