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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정화일간의 경자년, 편관 녀석을 조심하세요.

by ★맑은 하루★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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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은 병자일, 정축일이죠.

저는 이상하게도 이렇게 불이 붙거나, 나무가 들어오는 시기가 되면, 묘~하게 바쁘고 또 돌아다닐 일이 자꾸 발생하곤 하는데요^^;;

그 덕에, 어제도 하루 종일, 오늘도 오전 내내 돌아다닐 일이 생겨서, 마스크에 아주 중무장하고 돌아다녔네요 ㅎㅎ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이, 오늘 밤부터 해서 며칠간은 꽤 춥다는데, 미리 바깥일을 다 처리했다는 점^^

 

오늘부터는 다시 문서 작업이 빡셀 예정인데, 문서 작업 시작 전에 일단, 내일이면 제대로 시작될 경자년의 일간 별 운세, 그 중 정화일간 분들의 경자년 운세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단, 일간 별 운세는, 사주 여덟글자중 딱 두 글자만 놓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내용일 뿐, 각각의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정화일간 분들의 경자년에 대해 썰을 풀어 보기에 앞서, 먼저 정화일간 분들의 물상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이전 포스팅에서 병화일간을 "태양"에 빛대어 말씀 드렸던 바 있는데, 이는 병화가 "양의 화"이기 때문.

하여, "음의 화"인 정화일간은, 이런 느낌으로 말씀 드린다면 "달"로도 표현이 가능하며, 또는 자그마한 모닥불의 "따사로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화"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화끈하고 시원시원하며, 주목받고 인정받길 좋아하는 병화와 달리, 정화일간은 신비로움이 느껴지며, 단아한, 마치 고전적인 미인의 상으로, 실제로 정화 일간 분들 중에 미남, 미녀 들이 참 많기도 하죠.

성향 자체도 역시, 조용하고 나긋나긋한 감이 있는데, 그렇다고 해도 이 분들이 조용하기만 한 건 아니라는 말씀^^

조용하고 나긋해 보이지만 필요한 말은 다 하고, 또 원칙주의자 적인 면이 강하달까요.

어떻게 보면, 보수적인 면이 강하기도 한데, 그게 평소에는 대놓고~ 티나지는 않아서, 주변에서는 잘 알기 어렵죠.

그러니까, 평소에는 성향 자체가 은근스러우니 티가 나질 않는데, 정말 많이 친해진 이후라면, 이런 성향을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겠죠^^ (저도 정화 친구들 많은데, 진짜 딱 이렇더라구요 ㅎㅎ)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부드럽고 온화하며, 내성적이고 신비스러운 느낌이 강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특유의 고집스러움과 보수적인 면이 두드러지는, "알면 알 수록 또다른 성향의" 사람이 바로 음의 화, 정화일간 분들이란 겁니다.

 

 

또한, 위에서 잠깐 언급했다시피, 음의 화인 정화일간을 다른 물상으로 떠올리면 "자그마한 모닥불"로도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모닥불이 달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휘영청 밤하늘에 떠서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는 달과 달리, 모닥불은 곁에 있으면 "따스함"을 선물해 주죠.

캠핑에서 마주하는 모닥불의 매력은, 멀리서 보기엔 작은 불에 불과하지만, 다가가면 다가갈 수록 따뜻하다못해 뜨거운, 그래서 서늘한 밤, 우리에게 온기를 전해준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열기"가 정화 일간의 포인트라면 포인트란 말씀^^

헌데 사실, 이런 까닭에, 신금일간분들이 정화일간 분들을 불편해 하는 경우가 왕왕 있죠.(완성된 악세사리나 칼 등으로 비유되는 신금이 뜨거운 정화를 만나면 불편~할 수 있단 겁니다 ㅎㅎ)

하지만, 그럼에도 은근 신금과 정화일간의 사이가 죽이 잘 맞는 것은, 정화 일간 분들과 만났을 때, "나를 변화시키는 묘한 힘"이, 신금 입장에서도 무작정 싫지 않기 때문이죠. (은근히 다른 듯 닮은, 묘한 관계의 둘입니다)

 

 

은은한 모습의, 튀지 않고, 고요하게, 따스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화일간 분들은, 주변 사람들과 아주 잘 어울리는 분들입니다.

딱히 두드러지게 행동하지 않으니, 어지간해서는 부딪치는 일이 많지 않은, 무난무난한 스타일의 분들이란 건데^^

사실 이렇게 튀지 않고, 잘 스며들어, 어찌보면 수동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이런 정화일간 분들의 "있는 듯 없는"모습은, 그러나 은근슬쩍 드러나는 따스함과 정감있는 모습과 어우러지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아이러니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화일간 분들의 묘한 매력이, 때론 장점이며, 때론 단점이 되기도 하는 거죠.

은은하고 튀지 않으며, 주변과 잘 어울리는 성향이라는 것은, 그만큼 정화일간분들 자체도, 상당히 세심하며 예민한 분들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세심하고 예민한 성향은, 잘못 어긋나버리면 까칠함으로 폭발~할 수 있는데요, 사실 이런 모습을 평소에는 전혀 못 보다가, 갑자기 펑~하고 튀어나오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 있다는 겁니다.

(종종 이런 모습을, 두얼굴이다~ 가면을 썼다~ 겉과 속이 다르다~며 안좋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건 각자의 성향 차이라, 어떻다고 단정지어 말씀드릴 수는 없겠네요;;)

예를 들어, 친구나 가족이 별 의미 없이 농담 한마디 던졌는데, 하필 그 농담이 정화일간에겐 불씨가 되어, 스파크를 터뜨릴 수도 있다는 거죠.

근데 진짜 이분들, 이런 식으로 화 내면, 너무너무 무섭더라구요^^;;;;(정화 친구에게 농담걸었다가 엄청 식겁했던 적이 있어요 ㅠㅠㅋ)

 

어찌 되었든!!

신비로운 이분들의 성향은, 종교, 철학 쪽으로 아주 잘 맞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이용하면, 예술적인 면모를 제대로 드러내실 수도 있는데요^^

다만, 워낙 생각이 독특하다보니, 어디로 튈 지 몰라, 정말 심하게 독창적인 곳에 꽂히면, 두문불출 하실 수도 있다는 것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음의 화, 정화일간 분들의 대략적인 성향적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헌데 사실, 다른 일간분들도 어느정도까지는 해당되는 이야기이지만, 특히 정화일간분들의 경우, 본인의 사주 여덟글자 중, 나머지 일곱글자의 구조에 따라, 성향이 극단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세운과 대운에 따라서도, 그 성향이 완연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일간분들보다 특히나 더, 본인의 사주에 대해 좀 더 잘 파악하려는 노력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정화일간 분들 중에, 철학, 종교쪽이 잘 맞는 분들이 많아서, 사주 공부를 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이네요^^)

 

 

어쨋든, 그렇다면 이제 경자년을 맞이한 정화일간 분들의 삶은 어떨지, 한번 이야기해보도록 할까요??

 

정화일간이 만나게 될 경자년의 경금과 자수 두 글자.

이 두 글자는 각각 정재와 편관에 해당합니다.

경금은 정재, 자수는 편관, 다시말해 재성이 편관(칠살)과 함께 들어온 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일단 "편관"놈이 문제라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편관이라는 녀석을 "칠살"로 분류하는 것만 봐도 아실테지만, "살"이라는 건, 일간 자체를 망가뜨리는 요소일 수 있거든요.

허니 일단, 정화일간 분께서 만나는 편관은, 나를 상하게 할 수 있는 글자다~라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를 상하게 하는 글자 편관이 정재와 함께 들어온 모양새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 모양새를 굳이 용어적으로 말씀드려 본다면, "재생살"이 됩니다.

정재인 경금이, 편관인 자수에게 숨을 불어넣어주는 모양새.

그러니까 금생수의 흐름은, 자수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게 되는 것이고, 하필 자수가 정화 일간분들에겐 편관 다시말해 칠살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여 이런, 재생살이 심해지는 시기에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조심하고 몸을 사리시라는 당부를 드릴 수밖에 없단 거죠.

 

예를 들어, 정화일간 여성분이시라면, 편관 즉 나쁜남자를 위해, 정재 즉 돈을 꾸준히 투자하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는, 무언가 다소 "낭비적인 요소"에 꽂혀서, 물불 안가리고 열심히 내 돈을 마구마구 퍼다 나르는 형국~일 수도 있는 것이구요.

그러니까, 이상하리만치 평소라면 절대 그렇지 않을 분들조차, 이상한 데 꽂혀서 돈을 막 쏟아 붓고, 고생도 엄청 하는, 그런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하여 이런 운에는 부디, 너무 많은 일을 벌이지 않아야 하며, 특히 재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극 보수적으로 행동하셔야 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자칫 잘못되면, 정말 관재수까지 있을 수 있는 운이라서, 최대한 안 움직이는 쪽으로 생활하셨으면 한다는 당부도 드립니다.

 

헌데 참 아이러니한 것이, "되도록이면 안움직이도록 하세요"라고 제가 말씀을 드리기는 하지만, 안 움직이려고 해도 안 움직일 수 없는 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을 부르는 곳도 많고, 또 자꾸 돈이 될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겠느냐~하는 상황이 자꾸 발생한단 겁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 본인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몸도 상하고, 사람도 잃고, 자칫 재물적 손해도 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사주 구조가 잘 자리하고 있다면, 제대로 관을 쓸 수 있는, 그러니까 좋은 직책을 차지할 수 있는 해이기도 하니, 역시 칠살과 재성의 콜라보, 재생살의 매력은 "복불복" 아닐까 합니다.

 

올해인 경자년을 기점으로, 꽤 많은 것들이 바뀔 것이며, 바로 그 전환기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 그리고 그 선택을 내가 얼마나 감내하고 이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예를 들어 보면 대략 이런 식입니다.

일단 정화일간 분들 중에, 신강하신 분, 그러니까 뿌리가 제대로 있는 분이시라면, 일단 경자년 한해를 잘 버텨내고, 또 자신을 아주 좋은 위치에 올려 놓을 수도 있습니다.(물론 고생을 안하는 건 아니지만요)

또는, 정화일간이신데 그리 강하지는 않으나, 목기운이 잘 자리하고 있다거나(을목보단 갑목), 수기운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은 분이시라면, 역시 잘 버텨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화일간 분들 중 진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자칫 수국이 형성되어 물바다를 만들어 버리니, 이 경우에는 되도록 몸을 사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그럼에도 목 기운이 잘 자리하고 있으시다면, 그 강한 수 기운을 어느정도는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경자년, 정화 일간 분들의 운세에 대해 대략적으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사실, 오늘도 경자년 일간별 운세를 하나 정리하려고 생각을 했는데, 정화일간 분들이 편관을 만나는 해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라서, 부랴부랴 정리해 보았습니다.

(필자가 편관격으로, 지독한 편관대운을 살아온 입장이다보니, 이게 꽤나 버겁다는 점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

 

그러니까, 좀 더 이해가 쉽게 말씀드려 본다면.

일단 경자년, 경금이 떴으니 정화일간의 열정은 어마어마해집니다.

그런데, 이 경금녀석을 잘 이용해 보려 했더니, 경금녀석이 자수(편관)의 손을 잡고 왔더라는 겁니다.

아니 알고보니까, 자수가 경금의 손을 붙잡고 온 느낌이 더 강하더라는 거죠.

허니, 편관이 주체가 되어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게 잘못되면 내 몸이 상하기 너무 쉬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경금이 같이 왔으니, "뭔가 잘 될 것 같고, 열정 넘치고" 그러니 욕심도 커지고, 그릇을 뛰어넘는 행동을 반복할 수 있고, 그러다 그릇이 깨어질 수도 있는 거죠.

(특히, 재물쪽에 있어서 많이 신경쓰시고, 관리 더욱 탄탄히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정말 좋은 이야기 위주로 남기려고 나름 고민을 하면서 경자년 일간별 운세를 적어보고 있는 중인데, 정화일간분들께는, 조심~ 또 조심~하시라는 말씀만 드리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물론, 사주 구조별로 이 또한 다르긴 합니다만, 그냥 딱 한놈, 편관놈이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좋은 일이 생긴다 해도, 정화일간 분에게 있어서 올해는 고생을 안할 수 없는 해란 거죠.

특히 칠살이 들어와 내 몸을 상하게 하는 운이기에, 고생은 안할 수 없는 해이고, 아무리 기회를 잡고 돈을 번들, 몸이 축나면 좋은게 아니다~라는 말씀을 곱씹어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물론 사주 구조에 따라, 편관에 제대로 두들겨 맞는 분도, 이에 대적할 힘을 가진 분도 계시기에, "단정적으로" 생각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저 대체적으로,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 혹은 주저앉거나 아플 수 있는 해일 수 있으니, 스스로를 잘 가다듬고, 다독여 나아가시라는 말씀을 드릴 뿐인데요;;

하지만, 힘든 순간 속에서도 현명하게 잘 대처하신다면, 분명 큰 문제 없이 무사히 한 해를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정화일간 여러분들의 경자년, 특히나 더 많이 응원합니다.

그리고, 몸이든 마음이든, 건강 꼭 챙기시길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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