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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일주 이야기

외강내유의 츤데레, 병자일주

by ★맑은 하루★ 202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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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강해보이고, 터프해보이기도 하며, 가끔은 좀 심하다 싶을 만큼 못된 말도 잘 내뱉는 사람.

하지만, 그러면서도 눈물 많고, 여리고, 뒤에서 잘 챙겨주는 사람.

제가 아는 병자일주들의 모습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물론, 사주를 볼 때, 일주만 가지고 그 사람의 전부를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사주라는 것은, 내 생년월일시로 만들어내는 여덟개의 글자를 보고.

그 각각의 관계성을 알아야 하며, 또 내 삶의 흐름과, 이 글자들의 관계성을 고민해야 하며.

내 일주에 따라 달라지는 십성에 대해 알아야 하며, 같은 십성이라도 오행에 따라 달라지는 그 특성도 체크해야 하니.

실상, 단 두 글자인 "일주론"만 가지고, "이 일주는 이렇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여, 가끔씩 포스팅으로 올릴 "일주"에 대한 이야기는, 단편적으로 생각하고 넘어가시길 당부드릴게요^^

(하지만, 그래도 사주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 보시기에, 일주론만큼 이해가 잘 되는 것도 없죠^^)

 

병화와 자수의 만남, 외강내유의 병자일주는??

위에서 제가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병자일주의 가장 큰 특징은, "츤데레스럽다" 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참 사람 강해보이고, 행동력도 있고, 시원시원한데, 그런데 이 사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거죠.

속은 여리고, 그래서 친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들이 붓다가 서운함과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하고.

가장 편한 사람에게 오히려 짜증과 성질을 부리기도 하는, 묘~한 성향의 사람이더라는 겁니다.

 

병화 일간으로서 일지에 자수를 놓았다는 것은, 나를 억압하고, 규율하는 성분이랄 수 있는 "관성"을 깔고 앉았다는 이야기이며, 병화 입장에서 자수는 "태"에 위치해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나의 "정관"이 "태"에 위치해 있기에, 이 사람은 내 "아내"에 대해 "과도한 보호"를 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자면, 집착과 구속의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단 이야기이죠.

(물론, 사주 여덟글자의 구성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너무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병화 입장에서 자수를 들여다 본다면.

일단 자수가 지장간으로 품고 있는 임수와 계수를 빼놓을 수 없죠.

즉, "임수"와 "계수"가 "자수"라는 명찰을 달고 일간에 앉아있다는 이야기 인데요, 그렇다면 당연히, "정관"과 "편관"의 두가지를 다 품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이야기.

 

다시말해, 관성은 여성분들에게 "남편" 또는 "직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병자일주 여성분들의 경우, 이성문제 또는 직업적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병자일주 분들은, 너무 일찍 하는 결혼은 좋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물론, 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실때에도,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몇달만에 결혼에 골인하는 것도, 그리 추천드릴 수는 없구요^^;;

 

 

또한, 병자일주를 물상적으로 생각해보면, 태양과 호수를 이미지로 그려볼 수 있어요.

보통 "병화"일간 분들의 경우 태양답게, "돋보이길"원하며, "리더"가 되길 원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하여, "내가 노력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다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곤 하시죠.

 

헌데 나를 극하는 성분인 자수를 일지에 깔고 앉아있다면??

당연히 극도의 불안감이 가미되기 때문에, 내 노력을 몰라주는 사람들이 서운하고, "내가 한 만큼 칭찬이든, 뭐든 돌려받길 원하는 마음"이 강하게 자리잡을 수도 있죠.

그렇다보니 종종, "서운함"과 "아쉬움"을 토로하는 병자일주분들, 저는 몇몇 봤습니다^^;;

(굳이 병자일주가 아니더라도, 자월에 태어난 병화일간 분들 중에 이런 분들 계시더라구요)

 

물론, 이런 마음은 인간이라면 당연히 느끼는 마음이죠^^

크든 작든, 드러내든 숨기든, 우리 모두, "칭찬"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게 마련이니까요.

다만 너무 과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어요.

본디, "모든 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과 같은 것은 아니"니 말이죠^^;;

 

그래도, 병자일주분들을 보면, 작은 칭찬과 인정해주는 말 한마디에, 어린아이처럼 좋아하고 행복해하기도 하는 것이, 참,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ㅋㅋ

은근히 서운해하고 삐쳐 있다가도, 말 한두마디에 사르르 녹는 모습도 귀엽구요.

그래서 저는, 이런 모습 역시, 병자일주의 묘한 매력 아닐까 합니다.

 

 

종합적으로 말씀드려 본다면.

병자일주분들은, 츤데레 스러운 매력이 느껴지는 분들이며, 특히 리더십 있고, 도전정신 강하며, 많은 일들을 스스로 해내려 하는 장점을 가진 분들이라는 거죠.

물론, 그 호전적이고 다혈적인 성향은, "강한 분들"과의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늘 생각해 두셔야합니다.

 

또한, 불안감이 과도하다보니, 도전정신은 강하지만, 시작한 후, 돌다리를 너무 많이 두드려 보는 경향이 있으며.

홀로 많은 것들을 해내려는 모습이, 다른 이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하셔야 겠죠^^

남성분들이시라면 아내에 대한 집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늘 스스로 인지하시고 조심하시는게 좋으며.

여성분들이시라면 남자 문제, 직업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역시 알아 두실 필요가 있겠죠.

 

 

이렇게 해서, 병자월, 병자일주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일주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60갑자라고 하여, 60개의 일주로 사람의 성향을 분류하는 것은, 혈액형이나 별자리로 분류하는 것에 비해서는 세부적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주의 여덟글자들 중, 단 두가지 글자만 가지고, 그 사람을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일주론은 재미로만, 참조하는 정도로만 보시는 것으로^^)

 

허니 이번 포스팅 속, 병자일주에 대한 이야기도 역시, 단편적인 것으로 생각하시고^^

이들과 함께해야 하는 분들이시라면, 이분들의 장점에 대해 고민해보는 정도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본인이 병자일주시라면, 여덟글자들 중 두글자의 특징이니 만큼, "이런 성향도 조금은 있을 수 있다"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시면 되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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