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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을목일간의 경자년, 겉으로 보기엔 참 좋은데.

by ★맑은 하루★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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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사이, 참 진귀한 구경을 했네요.

2월에 내리는 눈만으로도 신기했는데, 저희 동네의 경우에는 눈이 제법 쌓여서, 길을 쓸어야 했을 정도였거든요.

뭐랄까, 봄이 되기 전, 꽃이 피어나는 것을 시기하는 것이 꽃샘추위라고 하던데, 2월의 눈꽃이라, 신선한 느낌이 들었달까요^^;;

 

그리고 이렇듯, 나뭇가지마다 피어난 눈꽃을 바라보다, 문득 이 모습이 경자년의 을목일간과 닮은 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을목일간 분들의 경자년이 어떨지, 간단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을목일간 분들의 올한해, 경자년이 어떨지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먼저 물상적인 부분부터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을목일간 분들은, "꽃을 피우는 화초", "넝쿨" 등, 자그마한, 그러면서도 유연한 "나무"입니다.

특히,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태어나신 을목 분들을 보고, 저는 종종 "장미나무"같은 분들이라고 말씀드려 왔는데요^^

이렇듯, 예쁘고 유연성 넘치는 을목분들은, 그만큼, 사교성 좋고, 유연하며, 구조에 따라 다르겠지만, 꽤나 스타일리쉬하거나, 또는 커리어적으로 능력자인 분들이 많습니다.

 

뭐, 기본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본능에서 비롯된 스킬이 아닐까 싶은데, 정말 이 분들의 사교성과 붙임성, 유연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런 모습은, 뻣뻣하고 융통성 없는 갑목일간 분들과는 거의 정 반대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두 "나무"들의 분위기는 마치, 갑목일간의 경우 봄의 어린아이 느낌이라면, 을목일간의 경우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는 청소년기의 느낌이 강합니다.

즉, 아직 자라나야 하니, 필요한 것은 분명 많지만, 그럼에도, 생존 스킬이 뛰어나고, 눈치가 빠르며, 유연하고, 사회생활 잘하는, 그래서 어느정도는 "계산적인 모습"이 보이는, 분들이 바로 을목일간 분들이란 겁니다.

하여 보통, 을목일간 분들을 놓고, 리더보다는 참모가 더 잘어울린다고 하는 것이죠^^;;

 

 

헌데 기본적으로 나무라는 존재들은, 자라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 꽤나 복잡하죠.

뿌리를 내리고 자라날 땅도 필요하고, 따뜻한 온기와 빛을 주는 태양도 필요하며, 자라나는데 물도 필요하니.

아무래도, "봄=목=아이"의 등식이 성립되는 것은 당연하달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한가지 더, 을목일간 분들의 경우라면, "타고 올라갈 나무"하나 더 있어주면 너무너무 좋은데요^^;;

그것이 바로 사주 용어적으로 "등라계갑"이라 부르는 모양새가 되겠습니다.

즉, 본인이 을목일간인데, 사주 다른 글자중, "갑목"이 있다면, 그 "갑목"을 타고 올라, 더 높은 곳까지 자라날 수 있다는 거죠.(이것은 대운이나 세운에서도 마찬가지의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을목일간분이신데, 지나칠만큼 목 기운이 강한 분들이시라면, 금을 이용해, 가지치기를 해 주는 것 역시 필요하니, 은근히 까다로워 보이는 일간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다른 일간들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을목일간분들의 경우, 특히나 그 구조에 따라 성향이 좀 많이 달라질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필요한 것이 은근 많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조건들 중 일정 부분이라도 챙겨 놓으셨다면, 누구보다도 더 많은 성장이 가능하며, 을목일간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을목일간 분이, 갑목을 보았다면, 제대로된 "리더"가 될 수 있으며, 여기에 태양까지 떴다면, 결국 높은 자리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금이 강하게 와도, 어지간해서는 꺾이지 않으며, 꺾여도 다시 살아나는 생존력을 지녔으니.

실상, 을목일간 분들은, 필요한 것도 많지만,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해도, 쉬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을 높게 살만하죠^^

 

 

그렇다면, 어지간해서는 "무너지지 않는" 을목일간 분들의 경자년은 어떨까요??

 

일단, 을목일간 분들에게 있어서 경자년의 경금은 정관 입니다.

칠살이라 불리는 편관과 달리, 정관은 그야말로 "안정적"인 직업, 명예, 남편을 의미합니다.

허니, 일단 경자년의 경금만 놓고 보았을 때, 을목일간 분들에게는 이런 "정관스러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을목은 경금과 만나면 "합"을 이룬다는 점이에요.

기본적으로 "합"은 좋고, "충"은 나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합"인데 나쁠 수 있고, "충"인데 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따져 보아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을경합은, 어떤 뉘앙스로 다가올까요??

 

을목 다시말해 본인이 경금에 딱 묶이는 것이 바로 을경합이죠.

그러니까, 이성적으로는 "아니다"하면서도, 감성적으로는 "끌리는" 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는 겁니다.

본디, 을경합은 발전을 의미하고, 그래서 "좋다"고들 하지만, 여러분들이 느끼기에 "머리로는 아닌데 마음으로는 끌리는"이 묘한 상황이 과연 을목일간 본인에게 "좋은"것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경자년의 자수가, 을목일간에게 어떤 의미일지를 따져 보면서 해석해 봅시다. (포스팅 아래쪽에 이어서 설명해두었습니다)

 

일단, 자수는, 을목일간 입장에서는 "편인"입니다.

편인에 대해서는 보통 "계모"의 느낌이고, 문서는 문서이지만 "별로인"문서라고 보는데, 이쯤 되면, 조금은 그림이 그려지지 않나요??

너무너무 그럴싸한 정관인 경금과, 헛똑똑이 별볼일 없는 편인인 자수의 콜라보.

말 그대로, 경금은 자수를 감당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겉과 속이 다른, 그래서 모양새는 그럴싸 한데, 이건 뭐 실속이 제로라는 이야긴데,

그렇다면, 이런 두 글자를 만난 을목일간 분들은 어떨까요??

 

사실, 겉으로 보기엔 참 괜찮아 보입니다.

명예를 얻든, 좋은 직장을 얻든, 뭔가 참 "제대로된 모양새"를 갖출 수 있는 시기이긴 합니다.

다만 그만큼의 좋은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겁니다.

남들 보기에 너무너무 좋아 보이는데, 본인은 좀 많이 바쁘고 분주하고 그래서 좋은 그 느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분위기.

 

게다가 수+금, 차가운 기운이 확 몰아치는 시점이다보니, 을목일간 분이신데 사주가 차가운 분들이시라면, 그야말로 "답답해 미치겠는"상황이 그려집니다.

기본적으로 갑목은 수를 잘 끌어가지만, 을목은 수 기운이 그리 많이 필요치 않은데, 자수가 들어오는 상황이니, 좀 "과한"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즉, "나는 물 한잔만 필요한데, 한 드럼통의 물을 가져다 준"그런 느낌이니, 이게 참 오묘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분위기를 예를 들어 말씀드려 보자면.

올해의 을목일간 분들은 능력을 인정받고, 좋은 자리로 들어갈 수 있고, 좋은 일을 잡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일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바쁘고 처리할 것이 많아서, 남들의 눈에는 "대단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본인은 힘들고 고생스럽고 바쁘게 보낸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대로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건강이 상할 수도 있는 상황이니, 쉬운 해라고 말씀드리지를 못하는 겁니다.

 

 

자 그렇다면, 저기~ 위쪽에서 이야기했던 을경합에 대해 다시한번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기본적으로 을경합이니, 뭔가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좋은게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특히, 을목 여성분들의 경우, 정말 달다구리한 연애나 결혼까지도 생각하실 수 있죠.

 

하지만 올해, 을목여성분들의 남자운은 "별로"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사주 구조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대체적으로는 좋지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위에서 말씀드린 "겉과 속이 다른"느낌을 섞어 말씀드려 본다면, 겉모습은 너무너무 멋있고, 뭔가 잘난구석 많은 남자인데, 연애를 해보니, 뭐가 좀 "아닌"느낌이 들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딱 그거 하나 빼면 진짜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보통은 바로 "그거 하나" 가 어마어마하게 큰 하자이고, 문제이며, 결국 그 문제로 헤어지게 되죠)

 

물론, 올해 을목일간 여성분들께서 만난 남자가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긴 합니다만, 그럴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돌다리도 수십번 두드려 보는 마음으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 보시라는 이야기인데요;;

물론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그리 "머리로"어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참 난감한 부분이긴 하죠.

하지만, 자칫 "무조건적인 믿음"만 가지고 남자를 만나고 결혼했다가, "후회막심"하시는 겨우가 생길 가능성이 너무너무 높습니다.

즉, "합은 무조건 좋다"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셔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까지 일단 말씀을 드리고 보니, 참 씁쓸합니다.

올해의 을목일간 분들, 뭐 좋은 얘기보단 나쁜 얘기가 많은 상황이니, 글을 쓰는 저도 참 난처한데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운세는 "단편적인"운세이니 만큼, 사주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알아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다 나쁜 건 아니고, 본인의 사주에 그려져 있는 글자들이, 이런 문제를 최소화 시켜주거나, 오히려 좋은 쪽으로 바꿔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을목일간 분이신데 병화가 제대로 자리잡고 있으신 경우라면, 고생끝에 제대로된 결과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차가운 목일간 분이시라면, 화기운, 특히 병화 하나쯤은 하늘에 떠 줘야 좋습니다^^)

다만, 가능성있는 일들이 눈에 마구마구 밟히니, 이것저것 다 하다가 건강이 안좋아 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하셔야 겠죠^^

또한, 위에서 말씀드렸던 이야기, 바로 을목일간 분이신데 갑목이 옆에 있다면, 이 경우 등라계갑이 가능해집니다.

즉,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된 성과를 낼 수 있게 된다는 거죠.

그리고, 목일간 분이시니, 토기운을 가지고 계신 분, 그중에서도 기토를 가진 분이시라면, 직업에 있어서의 결과에 주목해 보실만 하구요.

 

 

이렇듯, 경자년, 빛좋은 게살구를 만난 을목일간 분들이시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지는 않습니다.

바로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들 중 하나만 잘 가지고 있어도, 큰 문제 없이,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제가 그래서,  포스팅 가장 위에서 그런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을목일간은 필요한 것이 많긴 하지만, 좋은 조건중 일부만 챙겨도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말이죠.^^

 

허니, 겉과 속이 다른 올 해, 선택의 순간에는 신중하게 꼼꼼하게 챙기시고, 너무 무리하거나 욕심부리지 않으면서, 무탈하게, 올 한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괜히, 오지랍넓게, 이것 저것 자꾸 일을 추가하다가, 고생만 많을 수 있으니, 이런 때에는, 한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여기까지, 을목일간 분들의 경자년 운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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