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마트를 방문하니, 봄내음 물씬~ 봄동이 나와있더라구요^^
사실 봄동 하면, 딱 이맘때, 겉절이로 만들어서, 돼지고기 푹 삶아서 함께 먹거나, 삼겹살 구워서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또 일품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냉이 역시, 국으로 끓여서 같이 먹으면, 진짜 이맘때 느낄 수 있는, 가장 제대로된 별미~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봄동의 효능과 부작용, 봄동 고르는 방법 등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수미네 반찬 김수미 봄동겉절이와, 백종원 봄동겉절이, 레시피 간단하게 정리해 볼게요^^
봄에 먹어야 제맛, 봄동의 특징은??
봄동은 진도, 해남, 완도 등에서 2~4월 중에 수확하는 채소입니다.
생김새는 어떻게 보면 작은 배추와도 비슷하지만, 겨울에 파종해 봄에 수확하는 계절적 특성 탓인지, 위로 자라나는 일반 배추와 달리, 옆으로 퍼져서 자라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봄동의 경우 크기는 일반 배추보다 작으며, 잎사귀 부분은 연하지만 두툼한 줄기부분의 두께 덕분에 씹을 때 식감이 좋고 수분이 많은 편.^^
봄동의 칼로리는 100g기준 23kcal정도이며, 주로 고기를 먹을 때 쌈채소용으로 이용하거나, 겉절이를 담가 먹거나, 또는 된장국을 만들어 먹는 등,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식재료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봄동의 효능에는 어떠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아삭한 식감과 달달함이 일품, 봄동의 효능은??
1. 혈관질환 예방 & 항산화 작용 & 눈건강
봄동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우리가 쉽게 먹는, 배추 김치의 주인공인 배추에 비해, 베타카로틴 성분이 무려 30배 이상 함유되어 있을 정도!!
바로 이 베타카로틴 성분은, 우리 몸 속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고 하니, 봄동이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혈관 건강을 증진시키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봄동 속에는, 베타카로틴 뿐 아니라, 비타민C를 비롯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 속 활성산소의 활동을 약화시켜, 노화속도를 늦추고, 각종 질병이 몸 속에서 퍼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뿐만아니라, 세포의 변이와 손상을 막기도 하는데요^^
그로인해, 암 세포가 생기는 것도, 또 전이되는 것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뿐만아니라, 항산화 작용이 원활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피부미용 효과도 볼 수 있다는 말씀^^
또한, 봄동 속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성분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 안구건조증 등의 문제를 개선,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2. 피로회복 & 면역력 향상
봄동에는, 각종 비타민 성분과 함께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그리고 이런 성분들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켜주기 때문에,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데요^^
이뿐 아니라, 비타민A 와 비타민C 성분 덕분에, 면역력이 높아져서, 환절기, 감기 등을 예방하는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각종 세균, 바이러스 등이 우리 몸에 침투해 문제를 야기하는 것 역시 억제시켜 준다는 말씀^^
3. 빈혈 예방 & 다이어트
봄동 속에는, 철분 역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그리고, 보통 우리 몸 속에서 철분이 흡수되기 위해 필요한 비타민C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빈혈로 고생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리는 식품입니다.
또한, 풍부한 칼륨 덕분에, 각종 성인병, 특히 1번에서 언급했던, 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는 말씀^^
게다가, 풍부한 무기질, 아미노산, 그리고 섬유질 덕분에, 봄동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성분들은 포만감을 높여 식사량을 줄여줄 뿐 아니라, 위장운동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도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까지, 봄내음 가득~ 이맘때 먹으면 딱 좋은, 봄동의 효과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맛도 은근한 달달함이 느껴지고, 식감도 좋고, 수분도 많고, 그러면서 건강한 식재료인 봄동은,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봄마다 꼭 챙겨 먹어야 할 식품으로 느껴지죠.
헌데 사실, 모든 식품이 그렇듯, "무조건 좋은"식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래서, 간단하게, 봄동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봄동의 부작용!?
아쉽게도, 봄동은 그 성질 자체가 다소 차가운 식품입니다.
즉, 몸이 차가운 분들께는 많이 드시길 추천드리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봄동을 요리해 먹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몸이 차가우신 분들이시라면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로 요리해 드시거나, 아니면 아예 따뜻하게 익혀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인, 파, 마늘, 고추, 생강 등의 재료를 이용해 겉절이를 만들어 드신다거나, 봄동과 소고기를 이용해 된장으로 끓여낸 봄동 된장국 정도가 좋겠죠^^??
봄동 고르는 방법과 봄동 손질, 보관 방법은??
봄동을 고르실 때에는, 떡잎이 적고, 색은 연한 녹색을 띠는 녀석으로 고르셔야 합니다.
또한, 잎사귀 부분에 너무 많은 반점이 있는 것도 피하셔야 하는데요, 속 잎의 색은 최대한 선명한 노란색인 것이 좋으며, 크기가 너무 큰 것도 좋지 않습니다.
위의 기준에 맞게 적당한 녀석을 골라 구매하셨다면, 이제 잘 손질하셔야 겠죠^^??
봄동을 손질하실 때에는, 일단 벌어져 있는 잎을 가지런히 모으시고, 밑동부분을 잘라주세요^^
이렇게 정리가 된 봄동 잎사귀들을 하나씩 떼어내어 흐르는 물로 4~6번 정도 헹궈내시고, 물기를 제거한 후 식재료로 요리에 활용하시면 됩니다.
이때, 다듬어 놓은 봄동을 다 사용할 수 없으시다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신 후, 비닐팩에 넣어 밀봉, 냉장고에 넣어 두고 드시면 되는데요^^
다만, 냉장 보관이라도 너무 오래 보관하면 봄동 속 비타민 손실이 많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봄동 겉절이 만드는 방법(수미네 반찬 레시피)
양념재료 : 멸치액젓 3큰술, 육젓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반, 다진생강 반큰술, 고춧가루 6큰술
1. 양념으로 준비한 재료를 한데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2. 봄동을 다듬고, 이때 큰 잎사귀는 반으로 잘라 양념장이 담긴 볼에 넣고 살살살 버무려 주세요.
3. 마무리로 통깨를 넣어 주면 완성입니다^^
*봄동 겉절이 만드는 방법(백종원 레시피)
양념재료 : 파 1컵, 고춧가루 3큰술, 국간장 1큰술, 액젓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1. 양념 재료들을 볼에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2. 봄동을 다듬고, 큰 잎사귀는 반으로 자른 후, 양념장이 담긴 볼에 넣고 살살 버무려 주세요.
3. 마무리로 통깨와 참기름을 넣으면 끝^^
두가지 레시피 모두 정리해 봤는데, 양념장으로 사용한 재료가 조금 다르더라구요^^
수미쌤 레시피는 달달함은 그닥 많지 않아보이는 것과 달리, 백종원쌤 레시피는 역시 달다구리한 설탕이 뙇!!!
저는 사실 수미쌤 레시피를 좀 더 선호하긴 하는데, 백종원쌤 레시피는, 어지간한 겉절이 양념으로는 다 활용 가능하고, 또 달달함이 필요할 때에는 제격이더라구요^^
허니 여러분들도, 두 종류의 레시피, 간단하니까 다 체크해 보시고~^^
여러분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선택해서, 올 봄에도 봄동을 살살~무쳐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봄동으로 끓여낸 된장국이나, 배추전 느낌나게 부쳐낸 봄동전도 저는 강력추천 드립니다.
맛있게 드시고, 올 한해 건강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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