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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이런저런 이야기

경자년과 신종 코로나(코로나19)

by ★맑은 하루★ 202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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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사이, 신종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져가고 있다.

초반에는 좀 잡히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퍼져나가는 모습이, 정말 상상 초월이랄까.

 

사실, 경자년, 경금과 자수의 만남인 올해의 모습을 떠올리면, 춥고, 냉정하고, 위축되는 모양새다.

그냥 자수만 있었다면, 이정도의 위축은 예상되지 않는데, 여기에 경금이 붙어 있으니, 그냥 말 그대로 "얼음"상태라는 이야기.

다시말해, "활동이 저하되고 위축되는"시점이란 건데.

 

솔직히, 신종코로나 사태가 있기 훨씬 전, "경자년"에 대해 고민하다 "도대체 왜 활동이 저하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던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그냥, 이유는 모르지만 경기 침체가 되려나, 하는 의심 정도였건만.

경자년 전후로, 신종 코로나 사태가 오락가락하더니, 며칠 사이, 미친 속도로 확산된 것을 보니, "이게 원인이구나"싶더라.

 

 

단순히, "질병"쪽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3~4월 무렵이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 여파로 이어질 경기침체가, 그리 빨리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의심도 많아지고, 불만도 폭주하고, 이기적인 모습들에 치가 떨리는 상황과 분노하는 반응도 많아질 올 한해의 모습이, 바로 경자년, 차갑고 냉정한 한해의 모습이지 싶다.

 

 

이쯤 떠올려보고 나니, 새삼 경자와 신종코로나의 여파가, 연결되는 느낌이 든다.

경금과 자수, 그야말로 차갑고 냉정하며, 잘라내고 또 잘라내는 모양새가, "사람들이 위축되어 활동하지 않는"모습으로 그리고 "서로 의심하고 잘라내는 모습"으로 이어지지 않는가.

 

신종코로나가 여름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사그라진다 해도, 경기침체는 쉬이 풀리지 않을 것이며, 이번 사태로 시작된 불신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을 터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내년인 신축년까지 이어질 기세인데, 사실상 "축토"자체가 "수렴하는"이미지이니만큼, 신축년의 중반을 넘어선 이후에야 비로소, 얼음이 녹지 않을까 싶다.

 

 

겨울의 추위 속에, 땅 속에 숨어있는 씨앗들은, 봄을 만나 싹을 틔우고, 여름 한철 부지런히 자라나, 예쁜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열매를 맺고, 다시금 겨우내 다가올 봄을 준비하듯.

경자년과 신축년, 이 두 해가, 바로 그 "겨울"의 추위를 닮았다.

 

얼어붙은 시간들.

경자년과 신축년을, 잘 견뎌내고, 부지런히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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