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9 Exhaustion 카드입니다.
이 카드의 이미지 속 주인공은, 로봇처럼 생긴 기계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헌데 이 남자의 얼굴을 보면, 얼마나 지쳤는지 피골이 상접한 상태인데요, 심지어 입고 있는 옷 역시, 여기저기 기워 입은, 누더기 옷이기까지 하죠.
얼굴도 지친, 고갈된 느낌이고, 옷 마저도~ 낡아버린, 누더기가 되어버린 상태.
그야말로, 자신이 가진 모든~ 에너지를 쥐어짜서~ 소모되어버린, 그런 모습을 그려놓은 카드가 바로 이 카드, "소모" 카드인데요.
헌데 그렇게 지쳐있음에도 이 남자는, 로봇에서 빠져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카드의 포인트입니다.
그러니까, 마치~ 이렇게 소모되어버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일에 치여~ 사는 것이 숙명이라는 듯, 로봇의 부품에 불과하다는 듯, 지쳐있음에도~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일중독자가 되어버린 사람들~의 모습과 너무도 닮았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딱~ 이 카드는 불 7번 카드, "스트레스"카드와도 나름 비슷~한 느낌을 들게 하는데요.
2021.08.31 - [타로카드 공부하기/오쇼젠 타로] - 오쇼젠타로 마이너, 불7 "스트레스"카드
그러니까, 7번 카드도 그렇고 9번 카드도 그렇고, "일중독"이며, "일에 대한 강박이 지나친" 현대인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카드라고 보면 되는 겁니다.
이미 고갈되어버린지 오래인데도~ 습관처럼, 당연하게~ 버텨내야 하는 우리의 모습이 딱~ 이 카드의 모습을 닮았고.
또 이 카드는 "지쳐서 머리에 붕대를 감고서도~ 자신의 땅을 지켜내는 불굴의 의지"가 느껴지는 웨이트 계열의 완즈9번 이미지와도 사뭇 닮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이 카드의 주인공은, 마치, 자신은 고갈되는 것이 당연하고, 소모되는 것이 당연한.
기계 속 소모품~에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그냥 "찍어내는" 존재로 인지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빨리 이러한 반복되는 루틴을 끊어줘야 한다고, 이 카드는 우리에게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죠.
하여 부품이 되어버린 마음을 내려놓고, 인간의 마음으로 돌아와서.
휴식의 필요성~을 인지하기를, 온전히 "휴식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배우기를 당부하고 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지금 자리하고 있는 그 "계획"의 틀을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틀 속에 갇혀서, 하나의 부품에 지나지 않는 삶을 살지 않도록.
그 계획~을 집어 던지고, 정해진 답~이 아닌, 즉흥적인 답~을 던져보세요.
그렇게~ "즉흥성"을 되찾은 순간, 우리는 더이상 고갈되지 않을 것이며, 온전히~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될 테니 말입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죠.
일을 잘 하는 것은, 기계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휴식을 잘 취하는 것은, 기계는 할 수 없는 일임을 기억하세요.
당연하듯~ 몸을 꾸겨넣은 그~ 틀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합니다.
이 카드를,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잘 해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뽑았다면,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과하게~ 무리하는 것은 아닐지 잠시~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일의 효율을 위해서는, 쉬어가는 것도 중요하니, 지금 현재 자신의 건강상태부터 우선 점검해 보세요" 라는 해석을 해 드릴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이 카드를 뽑으셨다면, "지금 연애가 아닌 다른 일에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붓고 계신 듯 합니다. 연애를 정말 하고 싶으시다면, 일에 파묻힌 일상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 마음에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휴식을 충분히 가지도록 하세요" 라고 답변드릴 수 있겠구요.
그러니까 결국, 이 카드는~ 내가 나를 갉아먹게 되었고, 심지어 그런 루틴~을 끊어내지 못하는 중이니, "정신차려라"라고 우리에게 호통~치는, "불7 스트레스 카드"와 비슷한 카드라고 보시면 되는 겁니다.
허니 당연하게도~ 이 카드의 해석은, 이러한 "스스로를 고갈시키는" 루틴을 끊어내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가 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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